본가에서 취준(엄마와의 트러블)

공지사항 24.11.07
저는 올해 8월에 졸업하고 본가에서 취준 중인 24살 여자입니다

본가에서 살면서 3일에 한번정도 엄마랑 트러블이 나서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일단 엄마는 갱년기에 우울증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6개월째 이명 앓고있음
-30년째 전업주부(사회생활 못해서 우울하대요)
-아빠한테 경제적으로 눈치보고 아빠 비위 다 맞추느라 힘들대요
-외활머니한테 사랑 못받고 자람(이모만 이뻐함)

이런 이유로 엄마는 맨날 집에서 울고 항상 우울한 상황입니다

근데 엄마가 너무 예민하니까 저한테 트집을 잡아서 저를 못살게 굽니다

저는 지금 알바하면서 자격증따고 자소서쓰고 취준 중입니다..
근데 항상 이런 얘기를 합니다
언니는 졸업후 바로 취업했는데 너는 왜 집에서 밥 얻어먹고 있냐고 하고
사촌언니는 선생님인데 너는 공기업 준비 왜 포기했냐
너는 친구도 없이 맨날 뭐하냐(친구랑 놀러 안다닌다고 비난)
등등.:.

그래서 전 너무 울컥해서 나 취준만으로 불안하고 시간도 흐르고 힘든데 나 할거하는데 몰아세우지 말라고 울면서 호소했어요

그니까 부모한테 말대꾸하는거 자체가 글러먹었다고 나가서 살래요(돈 없어서 못나가는거 뻔히 아는데 협박합니다)
또 무릎 꿇으라고 소리질러서 꿇었어요
그리고 저한테 저런식으로 트집잡은 날은 제 밥이 없어요 아빠가 먹을 양만 밥을 합니다
그래서 전 햇반 사와서 김에다가 먹어요
그리고 방에서 틀어박혀서 아무랑도 말안하고 가만히 있습니다(왕따처럼)

너무 힘들어서 정신과가서 상담 받았는데 그 내역을 알게되었어요(불면증약 신경안정제)그러니까 요즘 젊은 애들은 나약해서 안된다고 정신과 코스프레라면서 약을 버렸어요

아 저희 언니가 이번에 결혼하는데 엄마가 이제 의지할 사람 없다고 울었어요

제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하루종일 알바하면서 자취를 해야하나요
아님 엄마 비위 맞추면서 바짝 엎드려야하나요
저도 미친 사람처럼 난리칠까요

엄마 우울하고 힘든거 아는데 저를 집에서 너무 외롭게 만듭니다…

저도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마음껏 조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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